
예전에 타오바오 눈팅하다 너무 귀엽길래
생전 바느질도 안해보고 무지성으로 샀었는데
개똥손+만이천원이라는 고가+쉽지않음
3단콤보로 봉인해뒀다가 오늘 드디어 꺼냈다
작년 9월18일에 샀으니 진짜 오래도 묵혀뒀네..

Diy킷이라 기본적인 도구는 다 챙겨줌
실
바늘
시침핀
설명서(중국어)
패턴지
+재료들

이러면 안됐는데…
패턴지 시발 시접을 안넣어줘서
패턴지대로 오렸다가 피봤음
회색 원단도 1마씩 큼지막하게 준 게 아니고
1/4마? 쯤 돼서 못만드는건가 하고 진짜 쫄렸다
치마 파트 잘못 오렸으면 여기서 리타이어임
만이천원 날아감ㅋㅋ

암튼 다시 오려서 올풀림 방지액 치덕치덕 발라준다

준 실은 걍 재봉틀에 실패막이랑 같이 꽂아서 썼음
난 손바느질이 싫어

상의 몸통을 붙엿다


파파고 번역 제대로 못하면 개빡치기 시작함
여기부터가 좀 난관이었는데
저 뭐만한 사이즈의 그림으로는 주름 어떻게 잡는지 감도 안오고, 동영상 파일로 보려면 위챗을 깔아야 하는데 위챗깔면 뭐 인증 하라는 거 개많음;;ㅅㅂ
포기했다.

그래도 이미 꺼내버려서 안만들순없으니 다이소 사구려 원단에 먼저 주름 한 번 잡아보면서~

손가락 토르났다ㅅㅂ
절대 바느질 할 때 바늘을 억지로 빼려고 하지마…
힘 잘못 줘서 바늘에 푹 박았음

다시 진도 나가기

팔 패턴 오려서

만두 2개 주름 잡아주기

소매도 붙여야해
한 7~8개월 짬이 차서 걍 만드는거지
직구 택배 받자마자 아 귀엽당 하고 만들었으면
주름 잡기에서 한 번 처맞고
소매 뒤집는 거 몰라서 두 번 처맞고
몸판에 팔 붙이는 거에서 세 번 처맞고
치마주름 파트에서 네 번 처맞고 접지 않았을까..
(실제로 다 당해본거임.)

팔 붙이기
예전엔 이걸 깡으로 재봉틀 갖다 박았는데
어느순간 시침핀이 필수라는 걸 알게됐다

파오후같네요

목선

이거 아랫단 박고 합쳐야 했는데 실수함;;

근데 뭐 옷 까서 보여줄 것도 아니고.. ㄱㅊ

상의 틀이 잡혔어요

아까 목선 박은 걸 뒤집어서 한 번 더 박고
몸 옆선이랑 소매도 박고 뒤집기

끗

소매 개잘박아서 만족
주름이 살아있잖아~

치마 파트
걍
걍 진자 족같음을 말로 다 할 수 없음
소매주름을 이상한 방식으로 잡았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다시 정석으로 하는데…
바느질도 거지같고 실은 엉키고
이딴거에 4시간 5시간 박았다는 게 믿기지않음

고죠사토루를 합쳐야함

시침핀 박고 재봉

오..

!!!

카라 파트
윗쪽에 실 안박은 부분이 창구멍인데
저기로 살살 빼가면서 뒤집음

찌그러졌어

레이스 넣고 한 번 더 박아요


리본 만들어서 카라에 달아주면

잘못 달았다 ㅅㅂ

옷은 끝낫다..
이거 소매 만들 때 알아차렸지만
1/12스케일 옷이 아니라
12별자리? 뭐 그런 자기 오리지널 인형 전용 옷 이었는지
사이즈가 존나 커서 입힐만한 본체가 없음
잘못 사서 슬퍼

모자에 붙일 냥발 만들어두고
오늘은 끝
모자 양말 신발 가방 남았어
죽고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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