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옷 만들기 9랭크 20

기존에 만들었던 상의는 다 퀄이 구린데, 그렇다고 벗겨 놓을 순 없으니 저번 직구때 따거가 서비스로 준 티를 입혀놓다가 “아 이건 좀 아닌데..” 싶어서 하나 새로 만들어주기로 했다

치수 하나하나 다 재서 시접 넣고 도안 만들었음

피곤해서 그런가 3.6cm 그어야 하는데 7.2cm 긋고 뭐
그런 실수가 이상하게 많아서 2시간쯤 걸린듯

목을 저렇게 뚫으면 목 부위 보강을 못해서 올 풀리고 난리나는데 넘 늦게 깨달았음;;

원단은 가방 뒤져보니 나일론? 같은 흐물거리는 원단 있길래 써봤음

경험에서 배운건데 찰랑거리는 원단 그냥 깡으로 박으면 재봉틀 밑판에 끼이고 난리나서 휴지 대고 박았다..

얘네는 박기도 존나 어렵고 재단도 존나 어렵고 시접 그리는 것도 존나 어려움;;

이제 반 접어서 시침하고 소매->허리 박으면 완성

원래 목부분에 시보리나 좀 덧대는 옷감 넣어야 하는데
이미 목 테두리도 오려버렸고 귀찮아서 안박았음

오

들인 공에 비해서 결과물이 ㅆㅅㅌㅊ;;


도안 직접 그린 건 진~짜 오랜만인데
생각보다 잘 뽑혀서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