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옷 만들기 C랭크 80

수련치 채우려고 치마 항목을 또 만들고 있다..
어젠 20깅 솜인형 치마를 만들어봤으니
오늘은 그걸 바탕으로 좀 줄여서 걸프라 치마를 만듦

도안을 대충 그려서(이러면 안됨. 이유는 후술함)
원단 잘라내고
1cm마다 표시만 해준다

표시 따라서 접고, 주름 잡아줌

원단 잘못 골랐는지 진심 뻣뻣해서 다리미질 해도 주름 고정 안되는거 실화냐

게다가 재단부터 잘못했음
회색부분이 저기 있으면 안되는데?
…

다시 잘라
다시 그어..

밑단을 먼저 한 번 박아줌
올 풀리는거 싫어서 두번 접어서 박았음

다시 주름 접고
시침핀으로 고정해줌
원단이 개뻣뻣해서 고정안하면 바로 풀려버리기도 하고

다리미질 한번 해주니까 그래도 낫긴 하다
미니 다리미 마렵네요

이제 윗단을 박는데
시침핀 하나씩 빼면서 박아줌

이런 시발 도안 제대로 그릴 걸
아

윗단 박음질 한 부분 위로는 다 날렸는데도 김
거의 복고풍 교복 수준

결국 아래로 박음질 한 번 더 박고
한 번 더 날리기로 했다
이러니까 이제 길이 좀 괜찮아졌음

얇은 원단 있길래 같이 끼워줬음

양옆에 오버로크도 박아주고

똑딱이도 달았는데
이미 망친 부분이 셀 수 없이 많아서 조졌다..
여기저기서 올 풀리고 있음

완성하긴 함

이제 물로 적셔서 펜 자국 지우고
말리는동안 시침핀으로 고정

다 만들긴 했어요
이제 상의 좀 만들어줘야하긴 함

이제 얇은 걸로 하나 더 만들어보거나
상의를 만들거나 할듯



이번 재봉 후기

좋았던 점 :
한 번 만들어 본 건, 간단한 것 한정으로
어느정도 도안도 그릴 수 있게 됐다

아쉬운 점 :
걸프라에 치마주름폭 1cm는 너무 커서 안이쁨
도안 넘대충 그려서 나중에 막 잘랐기때문에 옷 못생겨짐
허리 잘못 박아서 입힐 때 마다 올 풀린다.
괜히 한겹 더 붙여서 걔도 올 풀린다.

올 안풀리게 항상 머리 굴리고 있어야 함
멍때리면 이상한 곳 박음질해서 올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