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원단이 올라왔길래 사러 갔다가
얼떨결에 한 10kg 넘게 공짜로 받아와서..
이것저것 만들어봤음

엄마가 원단 보더니 허리 끈 좀 만들어 달라고해서
대충 재서 만들어봄

간단해서 얘 정도는 도안 없어도 완성가능
직선이 긴 건 ㅈㄴ 스피드 재봉 가능해서 재밌음
재봉틀 속도 최고로 올리면 다다다ㅏ다다다다닥 박음

오늘은 이 친구 도안을 베이스로 해서
길이조절 좀 연구해보기로 함
도안이 넨도로이드 돌 기반이라
의사 가운 도안 치고는 넘 짜리몽땅해서
걸프라엔 좀 미묘했기때문

마음 가는대로 선 쭉쭉 늘려줌
기장 4cm 늘리고
옷이 넘 크길래 너비도 줄임

주머니 박는거 개 귀찮다

기장은 늘어서
길이 자체는 괜찮아졌는데

너비 너무 줄여서.. 입히니까 실밥 터지고 난리남
소매는 아예 다 터졌고 겨드랑이도 터지고ㅁㅊ


넌 나가라ㅋㅋ
옷깃 재봉도 또 실패함
진짜 개똥손

이번엔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좀 더 신중하게
그림

드디어 상하의에 가운까지 갖췄다


이제 물에 담궈서 펜 자국만 지우면 끝남
옷깃은 이번엔 더 잘 달았는데 그래도 좀 애매하네
그래도 어디 터진 부분도 없고 핏도 깔끔해서 만족함
하다보니깐 느끼는 게 자급자족 너무 어렵다..
얼마 있지도 않은 집중력
재봉에 다 꼴아박고 있는데
딱히 느는 거 같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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