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뉴건담 작업

혀수 2021. 7. 23. 07:11

도색할 때 뭘 참고할까 작례 찾아보다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사진이 저화질 탓인지 더 이뻐보여서 나도 하늘색을 좀 덮어보기로 함

부품 분해 너무 귀찮고~

금색은 타미야 골드를 썼는데 이게 로즈골드 느낌나면서 상당히 괜찮다. 칠하기 전에 약간 채도 낮은 금색을 원했는데 딱 들어맞아서 다행

마이더스의 손 [EX] 능력을 습득하였습니다.

도색할 땐 꼭 장갑 끼자
샤워해도 안지워져….

프레임은 원래 도색 다 해놨었는데 깔끔한 느낌을 원해서 다 엎고 타미야 알루미늄을 칠했음

이름 그대로 알루미늄 호일 광택 적은 면 느낌이 나는데 입자가 고운건지 금속입자도 안보이고 다른 메탈릭에 비해서 광 자체가 좀 적은 편, 가벼운 금속 느낌

칠한 직후엔 이게 진짜 예뻐보였는데..

오늘 칠한 친구들
작업실은 에어컨도 없고 유증기 안나가고 역류할까봐 선풍기도 안틀어서 방독면 끼고 땀 줄줄 흘리면서 칠하는데 ㄹㅇ…괴롭..다….

옆스커트
맘에듬

테스트로 칠해본 정강이
이거 진짜 예쁘게 뽑혀서 나중에 전체 다 칠하기로 했음

금색 다 좋은데 좀 누르면 지문 찍힘
매우 불만

다시 칠한 다리
정신나갈거같애

유광 마감제를 따로 안쳐놓는 바람에 나중에 조립하는데 손가락에 도료 입자 붙어서 은색이 됐음 흑흑

음…..

음………

다 칠하고나서 쉬엄쉬엄 괴물사변 보면서 무기 조립함. 생일선물로 받았으니 완성하는데 4개월 걸렸구나

근데 여러번 봐도 좀 아닌거 같아서 그냥 도색 엎기로 함

그전에 자잘한 부분도색했음
사실 칠한 거 지우자니 아깝기도 하고 지우는 것도 일이라 의욕 충전이 필요했어.. 매사에 무기력한 사람이라 뭐 하나 하기전에 예열시간 엄청 잡아먹음
개빡쳐

지웠다

팔이랑 몸통, 백팩 프레임 도색이 남았는데 그전에 타미야 매장가서 도료 좀 건져올까~ 하고 갔음. 환승시간 30분안에 마치려고 전력질주해서 성공

파일럿 도색, 부분도색용 아크릴 3색
부분 도색용 애나멜 1개
프레임 도색용 락카 2개
이렇게 3종류 골랐다

밑바닥이 넘 예뻐서 안살 수가 없었던 스파클링 실버, 미카 블루

스파클링 실버로 칠한 것
넘 이쁨 개미쳤음

ㄹㅇ딱 실버 느낌

그 위에 오버코팅 해본 부품

만족스럽진 않은데 그냥 이렇게 둘래

스파클링 실버

알루미늄

아 쉬발 처음부터 도료 사와서 스파클링으로 칠할걸 시발 아아ㅏ아아아아ㅏㅏ악

행복한 마스킹 뜯는 시간~

방패 사이로 보이는 게 남색보단 은색이 좋아서 도색

굿

아크릴 부분 도색

마르면 무광이라 좋음
근데 아크릴 너무 빨리 마르는데 아크릴 신너로 마른 거 녹이면 이상하게 연해서 마른 건 버리고 걍 쌩 아크릴에 신너 20% 느낌으로 썼음

좀 느낌 살기 시작함

가슴팍에 있는 클리어 부품 잃어버려서 새벽에 2시간동안 강제로 방청소함;; 서랍에 있는 거 다 꺼내니까 나왔다

이제 데칼 남았어

서랍 청소하다 발견한 rg 퀀터 파일럿 피규어
피규어 도색 맛들이니까 알퀀터 피규어 잃어버린거 진짜 기분 나빴었는데 찾으니까 기분굿
그래 내가 이걸 버렸을리가 없지

쓸데없는 거 다 버리고 딱 프라 제작용 도구만 넣음
결과적으론 잠깐 부품 잃어버렸던 게
다행이었을지도

애나멜 회색 부분도색

삐져 나온 건 신너 묻힌 면봉으로 처리

데칼
버카라 양이 디지게 많다

자르고 물에 불려서 자리 잡아주고 마크핏으로 한
번 칠하고 자리 제대로 잡고 면봉으로 물기 쓱 닦아주는게 과정

역시 데칼이 있어야함

굿